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준석 "이낙연과 정치적 행보 고민할수도"…'제3지대' 탄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준석 "자유주의 구현"…정치세력 연합 언급
이낙연 '"제3지대 취지 공감"…신당 실현되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작업에 돌입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유주의를 구현하고 싶다"며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정치 세력과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제3지대 현실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이 전 대표는 4일 'KBS 특집 1라디오 저녁'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 "보수 진영에도 자유주의자가 있고 진보 진영에도 자유주의자들이 있는데 이런 성격을 가진 분들은 같이 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보수 정당은 이 두 세력이 결합해서 선거를 치러 왔고 그럴 때 이겼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신당설의 중심에선 이낙연 전 대표를 언급하며 신당을 함께하거나 연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대표가 하시고 싶어 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지금 문재인 정부의 총리를 지내셨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계승하자는 위치에서 정치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이낙연이라는 독립된 개체로서 정치를 하실 것인지 뭐 이런 것들에 따라서 아주 방향성이 다를 수 있다"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파악되면 이낙연 총리와의 어떤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고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한민국 정치에서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보수가 100% 옳다, 진보가 100% 옳다의 단계는 넘어섰다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제발 좀 상식적인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저는 그 틀 안에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신당 창당론에 무게를 실은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서 정치 양극화를 비판하며 "제3세력의 취지에 공감한다", ""(신당 창당과 관련) 때가 되면 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초청강연 겸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초청강연 겸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 내 혁신이 우선이라며 '이낙연 신당행(行)'을 일축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12월 중순까지 당 지도부가 변하지 않으면 결단하겠다'는 비명계 의원들의 발언과 관련해 "언론에서는 그런 쪽(탈당)으로 한번 답변을 받으려고 계속 몰고 가시는 것 같은데, 너무 나가시는 것"이라며 "당이 점점 더 농도가 짙어가는 이 총선 정국에서 우리의 요구에 답을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신당설'과 관련해서는 "저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교감이 없다"며 "저희는 제1당 민주당이 국민들께 더 다가가고 국민들의 마음을 좀 더 얻는 쪽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즉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으로 바뀌어야 된다, 더 나아가서 한국 정치를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게 저희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