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27)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현재까지 전씨의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37억원 가까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전씨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2명,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남씨의 공모 의혹 확인을 위해 지난 1일 남씨를 추가로 소환 조사했다. 남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6일과 8일 이후 세 번째다. 지난달 8일 조사 당시에는 전씨와 대질 조사도 이뤄졌다. 경찰은 남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해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남씨를) 몇 번 더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씨가 경찰에 자진해 제출한 벤틀리 차량은 지난달 몰수보전 조치됐다. 이와 함께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 44점도 경찰이 압수했다. 압수한 제품은 총 1억1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전씨와 공범을 재판에 넘겼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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