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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숲에서 만나는 특별한 '코끼리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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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준 독주회 '호른으로 피우는 봄'
코끼리 울음소리와 진동 유사…주파수 비슷한 호른 소리에 착안
호른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고 탐구하는 무반주 독주회

국제호른학회 한국지부장으로 활동 중인 호르니스트 권석준이 열다섯번째 단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호르니스트 권석준. [사진제공 = 한국전문연주자협회]

호르니스트 권석준. [사진제공 = 한국전문연주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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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전문예술인학회는 호르니스트 권석준의 독주회 '호른으로 피우는 봄'을 2024년 1월 2일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른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소리 때문에 오케스트라 악기 중에서도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로 손꼽힌다. 권석준은 이번 공연에서 호른의 소리가 코끼리 울음소리와 비슷한데 착안해 '북서울꿈의숲에서 만나는 코끼리 소리'를 테마로 공연을 선보인다.

호른과 코끼리 울음소리는 모두 깊고 웅장하며, 특정 주파수에서는 비슷한 진동을 가진다. 두 소리 모두 낮은 주파수에서 발생하므로, 사람의 귀에는 깊고 멀리 퍼져나가는 소리로 들린다. 또한, 비슷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어, 사람의 귀에는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


권석준은 그간 시리즈 독주회와 렉처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에서 고전·낭만·현대 작품을 두루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은 낭만 음악을 주제로 국내 초연곡부터 R.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슈트라우스가 18세 때 작곡한 호른 협주곡 1번은 1822년 태어난 부친 프란츠 슈트라우스의 환갑을 기념해 1882년부터 1883년까지 그가 작곡한 작품이다.


공연을 앞두고 권석준은 "호른은 많은 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악기지만, 이번 독주회를 통해 호른의 무한한 가능성이 대중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호른 연주의 독창성과 접근성을 선보이는데 힘써온 만큼, 이번 공연이 한국 호른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도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나무 보호를 위해 실물 티켓은 발행하지 않고, 온라인 티켓만 구입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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