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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중개거래' 뛰어든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공급 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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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뉴 챌린지]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 구축
인천남동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 분야 사업에도 진출을 본격화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력중개거래' 뛰어든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공급 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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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Hz)’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에너지 거래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통합 IT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나 가정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PPA(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사업까지 보폭을 확대한 것이다.


통합 IT 플랫폼은 수만 단위의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핵심 기술이다. 공급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력의 특성상 정확하게 수요공급을 예측·제어하며, 한전 및 전력거래소 등과도 명확히 교류하고, 특히 전국에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들을 정확한 발전량 예측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발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총괄 리더로서 인천 내 유수의 태양광 회사인 JH에너지, 원광에스앤티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담당하게 된다.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이하 에너지자급자족사업)은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저탄소화·에너지자립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의 탄소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중소기업의 RE100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남동산업단지는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운영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 분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 분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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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올해 초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기업 주관의 산학연협의체 ‘인천모빌리티연합(구 남동스마트모빌리티미니클러스터)’과 ‘재생에너지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화 및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분야에서 협력하며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왔다.


현대건설은 산업단지 최초로 ‘온사이트 PPA(On-Site PPA)’ 거래방식을 도입,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부터 임대한 공장 지붕에 7.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온사이트 PPA는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전력소비자)의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책임운영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전력은 한전 송전망에 연결하지 않고 전력소비기업이 전부 자가 사용하게 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최근 현대모비스와 2048년까지 총 150GWh 규모의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 이는 4인 가족 연평균 전력 사용량 기준 4만2000가구의 25년간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모비스는 장기간 사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현대건설은 RE100 이행 기업에게 더욱 다양한 솔루션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사업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적으로 발맞춰나갈 계획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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