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5개 시·군·구중 가장 높아
평택시는 2위…8년만에 19계단 수직 상승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7년 연속 종합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 화성시는 712.2점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80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라고 시는 설명했다.
KLCI는 지방자치 경영지표 개발과 지역 경쟁력 측정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과 종합경쟁력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지역경제와 행정, 재정을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도 216.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7년 연속 전국 1위를 화성시가 달성한 것은 100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화성시에 이어 종합경쟁력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21위였던 평택시는 2020년 4위로 순위가 급상승한데 이어 올해 2위까지 올라섰다.
평택은 일자리·제조업 등 산업기반 확충과 각종 택지 개발사업이 활발하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는 민선 8기 주요 정책들이 본궤도에 오른 것도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만의 특화된 매력과 장점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고 앞서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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