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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상공간에서 모여요"… 여가부, 학교밖청소년 위한 '메타버스 상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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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 직접 접속해보니
실제 지역별 센터 모습 구현
개인별 비대면 상담 접수 가능

여성가족부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상담소 '꿈드림센터'를 열었다.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각종 정보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별도의 상담 및 활용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30일 네이버 '젭(ZEP)' 공간에 꿈드림센터를 개소했다.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제 꿈드림센터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가상 센터로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한다. 아이디를 입력하고 캐릭터가 생성되면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전국의 각 시도별로 마련된 센터에 접속할 수 있다.


각 센터 내부는 행사장과 휴게실, 회의실, 교육실, 상담실 등 실제 센터 공간과 유사한 구조로 마련돼 있다. 상담실에 입장하면 개인별 비대면 상담실과 집단 상담실이 갖춰져 있다. 여성가족부는 실제 채팅, 음성, 영상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성폭력예방교육, 근로권 교육 등 각종 교육 콘텐츠와 지역별 프로그램, 입시 자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 상담소 '꿈드림센터' 접속 화면 갈무리

메타버스 상담소 '꿈드림센터' 접속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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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페토 앱'을 통해 개설된 '스마트 꿈드림센터'의 경우 체험과 홍보용으로 제작됐으나 이번에 개설된 서비스는 실제 학교밖청소년들이 상담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난해 꿈드림센터에는 1만8000여명 정도 접속했는데, 이번 서비스 역시 실제 이용량을 보고 목표치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앞으로 메타버스 꿈드림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준비 등의 학업 지원과 직업훈련, 일 경험(인턴십) 등의 취업 지원을 제공하여 학교 밖 청소년이 스스로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졸업해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 퇴학, 자퇴, 유예, 미취학, 미진학을 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파악된 학교 밖 청소년 수는 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학교에 학적을 두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위기 청소년 지원시설 이용자 수는 연간 약 13만명 수준에 그쳐 4만명 가량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체계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27일 교육부는 여성가족부, 법무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통계를 구축하고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꿈드림센터 개소를 기념해 센터를 둘러보고 인증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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