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 29일 4차 회의
늦어도 12월말 공관위 출범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29일 전국 시도별 판세에 대해 논의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선 전략을 짜고 차후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대비해서 전국적인 판세 분석을 했다. 17개 시·도를 구분해 지역적으로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장과 김성원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4차 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 판세 분석과 차후 들어설 공천관리위원회 운영 방안, 중앙선거대책기구 구성 등 총선 준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배 부총장은 부인했다. 그는 "지역구별로 어떤 곳이 유불리가 있고 이런 분석을 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런 것을 일반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부총장은 "앞으로 여러 분석이 있을 것이다. 지역에 어떤 경쟁력 있는 후보가 가느냐에 따라 판세 분석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외부 요인도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총선기획단은 앞으로 12월 중순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에 맞춰 준비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음 달 6일 회의에서 공관위 구성 및 출범 시기 등 운영계획을 논의한다.
배 부총장은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를 12월 14일로 잡고 있다. 늦어도 12월 중순이나 12월 말까지는 (공관위를 출범)하려고 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 비하면 한 달 정도 앞당긴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제 관련 선거법 당론을 확정 짓지 못하는 부분도 지적했다. 배 부총장은 "민주당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할지 어떻게 할지 확실한 방향을 모르겠다. 그런 것이 자꾸 변수가 되기 때문에 전략에 영향이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민주당이 빨리 당론을 정하고 후속 조치를 해서 국민들이 총선에서 선택할 권리를 유보하게 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을 없애주시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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