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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CB 투자자 '방긋'…수익률 3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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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사업 고성장 해마다 실적 개선
CB 전환가액보다 주가 높아 시세차익

피엔에이치테크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30%에 이르는 수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자 앞다퉈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4일 42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만4154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 13일, 14일에 이은 4번째 전환청구행사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해 5월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시설자금에 80억원, 운영자금에 120억원을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입했다. 또 메리츠알파뷰신기술금융조합 제3호와 얼머스 소부장 혁신기업 투자조합6호각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1회차 CB의 표면과 만기이자는 모두 0%다.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초 전환가액은 2만5189원이었다. 전환가액은 3번 변했다. 지난해 8월과 지난 2월과 5월이다. 전환가액은 1만7633원으로 낮아졌다가 2만5189원까지 오른 후 다시 1만8714원으로 낮아졌다.


이번 주식 전환으로 CB 투자자들은 30% 이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10, 13, 14일에 공시한 CB의 경우 지난 27일 상장됐다. 각 31억5000만원으로 총 94억5000만원 규모(50만4969주)다. 지난 27일 신규가 상장됐다. 당시 종가는 2만4400원이다. 만약 당일에 매도했다면 30.38%의 수익이 기대된다.

다른 CB도 마찬가지다. 지난 24일 전환청구한 CB는 총 22만4154주로 41억9488만2858원 규모다. 전환가액은 1만8714원이다. 다음달 8일 상장할 예정이다. 28일 피엔에이치테크의 종가는 2만4000원이다. 전환일까지 종가를 유지하면 28.24%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2007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다.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개발·생산이 주요 사업이다. 실적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1억원과 37억원, 지난해는 350억원과 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억원과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54%씩 증가했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피엔에이치테크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전환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의 전장용 및 폴더블 노트북 OLED 양산 확대를 비롯해 OLED TV 침투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피엔에이치테크는 다년간 OLED 시장의 성장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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