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 팀 ‘듣지않아도 이해하는 세상
양방향 수어번역’으로 최우수상 수상
경남대학교 교양융합대학은 최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3 창원시 빅데이터 공모전’의 분석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전부를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원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공공발전에 기여할 창의적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 4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모전에서 경남대는 분석 부문에 참여했으며, 경남대 ‘헬렌켈러’ 팀(전가연, 김범모, 안홍조, 정민성)은 ‘듣지않아도 이해하는 세상-양방향 수어번역’으로 최고상인 최우수상(창원시장상)을 수상했다.
헬렌켈러 팀의 아이디어는 ‘한국어 수어 단어-영상 말뭉치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여기에 ‘Slowfast’와 ‘Transformer 인공지능 모형’을 적용해 ‘한국어 수어 양방향 AI 번역 시스템’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남대 ‘BRTeam’ 팀(정민수, 주혜림, 옥동인)은 ‘S-BRT어시장 접근성 활성화를 위한 공간빅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우수상을, 경남대 ‘Road_길’ 팀(김명재, 박규태, 조용민, 최윤석)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훼손 예측’을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다.
경남대 헬렌켈러팀 전가연(행정학과 4) 학생은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팀원들과 함께 기획하고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기술의 혁신은 ‘모두 함께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영록 교양융합대학장은 “경남대 교양융합대학은 융합전공과정인 ‘빅데이터융합학 전공’과 우수한 교수진의 지도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전공과 최신SW기술이 활용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 융합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도메인 분야와 융합하는 차별화 된 융합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재계 최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다…'미국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