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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의 서울시향, 한재민·김수연·김동현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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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이 한국의 젊은 연주자 세 명과 함께 베토벤 협주곡을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 포스터. [사진제공 =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 포스터. [사진제공 = 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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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30일과 12월 1일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무대에는 첼리스트 한재민, 피아니스트 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이름을 알린 3명의 젊은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베토벤이 세 대의 독주 악기를 사용해 신선하고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인 협주곡이다. 정식 명칭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전체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곡은 솔로 협주곡과 달리 세 명의 독주자 각각의 독주와 함께 주제 선율을 앙상블처럼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이다. 그 때문에 실내악과 교향악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악장은 저음 현악기의 행진곡풍 연주로 시작되며, 2악장은 바이올린과 첼로가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보인다. 3악장은 세 악기가 폴로네즈 리듬을 타고 발랄하고 생기 있는 선율이 특징이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첼로 협주곡'이라고 불릴 만큼 첼로 비중이 큰 작품이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난해한 곡이지만 이 곡을 참 좋아한다. 곡에 담긴 것도 많고, 특히 2악장은 말도 안 되게 아름답다"며 "첼로는 난해한 하이 포지션이 재미있으면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곡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연주하곤 하는데 베토벤을 연주할 때는 '정신 줄'을 붙잡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다채로운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압권인 작품이다. 어둠에서 승리로 나아가는 전통적 교향곡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관현악법과 '운명의 동기'에 의한 순환형식을 취한 독자적 스타일의 곡이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곡으로 작곡가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이 잘 드러나 있다.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템포의 변화, 계속되는 반전 등의 요소들이 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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