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백합 100만미 방류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신안 갯벌의 기초생산량 증진을 위해 조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백합을 방류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백합 방류 사업은 지역민들의 소득증진과 갯벌생태계의 기초생산량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신안 갯벌을 국내 최대의 습지보호지역이자 세계자연유산의 보호 관리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합과 같은 이매패류는 바닷물의 탄산칼슘을 흡수하고, 껍질을 키워나가는 성장을 하며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백합 방류는 이동성이 적은 종패를 방류함으로써 장기간 성장에 따른 갯벌생태계 회복이 기대된다.
신안군은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임자면, 자은면, 증도면, 비금면 등 과거 백합의 자생지였던 모래갯벌을 중심으로 방류를 추진했다. 총 100만 마리, 4t에 달하는 종패를 방류했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은 전 세계의 모든 형태의 갯벌이 관찰되는 지역이다”며 “생합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생명력을 가진 백합처럼 우수한 갯벌생태계를 가진 신안 갯벌의 체계적인 보호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의 보호 관리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최상위 포식자 낙지를 총 9000마리를 방류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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