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 내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해외에서 관련 상표권 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AI 스마트폰'과 'AI 폰'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기 안에서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담는다.
온디바이스 AI는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으므로 보안에서도 강점이 있다.
특히 일부 기능에서는 이달 초 선보인 자체 생성 인공지능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사용자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더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내년부터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상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다. 외신은 1월17일(현지 시각) 애플 본사 '애플 파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차로 약 12분 거리에 있는 새너제이에서 개최가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전주까진 못 가요"…1140조 굴리는 국민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