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이 지난 22일 동래구청에서 아동학대 SOS 공동대응을 위한 ‘아동 보호 ZONE 동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대동병원, 동래구, 광혜병원, 동래봉생병원,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며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피해(의심) 아동을 보호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학대 피해(의심) 아동 정보 공유, 상담·신체·정신적 치료 ▲학대 피해 아동 신속 진료, 의학적 자문 ▲아동학대 예방 인식개선 활동 ▲아동학대 24시간 신속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동래구의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아동의 상처와 아픔을 돌봐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미래가 될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동병원은 2021년 부산시로부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협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응급 진료 구역도 운영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광재 병원장은 “78년간 동래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만큼 의료기관으로써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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