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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석 안 가리는 최태원 "승산없던 엑스포, 이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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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막판 강행군에 나섰다.


최 회장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외국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앉아있는 사진과 각국 대표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사진을 올리며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고 썼다.

이어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출처=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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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저는 일단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얼마나 일정이 촉박했으면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를 타느냐" 등의 댓글에 달렸다. 최 회장은 "탈 만하다" "시간은 금"이라는 답을 적었다.

지난 6월 발목 부상에도 목발을 짚고 세계를 돌았던 최 회장은 개최지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한 나라,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고 있다. 특정 국가 주요 인사와 약속이 갑자기 잡히면, 전용기 비행 허가를 받고 이동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생긴다.


SK그룹 관계자는 "하루 이틀 기다려 전용기를 타는 것보다 빨리 가서 상대국 인사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급하게 예약하다 보니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최 회장은 지난 13~23일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등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열흘간 비행 거리는 2만2000㎞로, 하루에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이미지출처=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출처=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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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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