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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500선 진입 후 둔화…코스피 약보합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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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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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기업 활동 수준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대부분 상승했다. 스톡스(Stoxx)600지수는 에너지 및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0.3% 상승했다. 유럽 시가 총액 1위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23억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발표하며 1%대 강세를 보였다.

다만 독일의 새해 예산안 표결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부채 억제’ 관련 이슈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전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03% 하락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종목별 차별화 모습을 보였다. 유럽증시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국채수익률 상승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수익률의 등락을 살펴보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오버슈팅 논란이 있었던 만큼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편출입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변경일인 오는 12월15일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차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선 후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후로 주도주인 반도체의 주가 탄력이 둔화됐다”며 “외국인의 꾸준한 수급이 유입되지만 반등의 동인은 모멘텀보다는 가격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메리트보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시각이 수급 지속성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시점에 반도체와 건강관리 업종이 주도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9.36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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