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15·25·35·55 출시 준비
내년 상반기 국내서 중저가폰 3~4종 출시
삼성전자가 내년 1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 출시할 중저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저가 단말 확대를 촉구하는 만큼 향후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중저가 단말이 등장할 전망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다수 스위스 온라인 소매업체가 웹사이트에 갤럭시A25 이미지와 가격, 판매 날짜, 사양 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279프랑(약 41만219원)으로 다음 달 7일부터 판매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1280을 탑재했고, 램 6GB·용량 128GB 또는 8GB·256GB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FHD(Full-HD)+ 해상도와 90Hz 주사율을 갖춘 6.4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서 전작인 갤럭시A24를 출고가 39만6000원에 선보였다.
갤럭시A35도 준비 중이다.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온릭스(OnLeaks)가 해외 IT 전문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와 갤럭시A35 렌더링(예상 이미지)을 공개했다.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이나, 전작보다 화소 수가 200만 더 많은 50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갤럭시A34는 작년 3월 국내에서 49만9400원에 출시됐다.
중급 단말인 갤럭시A55도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5는 최근 중국에서 3C 인증을 통과했다. 해당 모델은 AP로 엑시노스1480을 탑재하고, 카메라는 전작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전문 매체 마이픽스가이드는 "3C 인증은 삼성이 갤럭시A55에 대한 작업을 거의 완료했으며, 곧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전작인 갤럭시A54는 국내에서 지난해 5월 SK텔레콤 전용 단말(갤럭시 퀀텀4)로 61만8200원에 출시됐다.
또 10만원대 갤럭시A15 단말 렌더링도 유출됐다. AP로 4G 모델은 미디어텍 헬리오 G99, 5G 모델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6100+ AP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에서 트리플 카메라가 확인되는데,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2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149달러(약 19만3402원)로 전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협의해 30~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연내 2종, 내년 상반기 3~4종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중저가 단말 라인업 확대를 촉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KT 전용 단말로 갤럭시 점프3를 출고가 43만8900원에 출시했고, 갤럭시S23FE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갤럭시A24·34·54를 국내에서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갤럭시A25·35·55도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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