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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추수감사절 휴장 앞두고 상승...나스닥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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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보합권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조기 마감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4.74포인트(0.53%) 오른 3만5273.0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43포인트(0.41%) 높은 4556.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88포인트(0.46%) 상승한 1만4265.8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후 공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대중국 추가 수출규제 등이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전장 대비 2%이상 내렸다. HP는 부진한 실적 여파에도 내년 하반기 인공지능(AI) PC 출시 기대감에 1%대 올랐다. 샘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과정에서 영향력을 보이면서 향후 이사회 진입까지 예상되는 최대 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이상 상승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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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과 함께 경제지표, 국채 금리 및 유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연말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낙관론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전략가는 "전체적으로 견조한 여건"이라며 "경제, 소비지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가장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지표는 증시에 대체로 긍정적이지 못했다. 실업지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만4000명 감소한 2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5주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전망치 22만9000명도 하회한다. 미시간대학교가 공개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4.5%로 전월(4.2%)보다 높아졌다. 반면 소비자 심리는 악화됐다. 10월 내구재 수주도 전월 대비 5.4% 감소해 경제 둔화를 시사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40%선으로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89%선으로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3%이상 오른 103.8선을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이상 내린 12.9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7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정례 장관급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한때 낙폭이 5%를 웃돌기도 했다. 이는 추가 감산 연장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유가 하락세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면서 Fed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내년 증시가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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