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옆 머리에 샌 머리칼 늘어
北 선전당국은 '근면성' 강조
일각에선 건강 이상설 제기돼
22일 북한 군사위성 발사 현장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북한 당국에선 이를 두고 '밤을 새우며 일하는 근면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외투를 입은 김 위원장이 로켓 발사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앞·옆머리의 흰 머리칼이 선명하게 눈에 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올해 11월 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북한 선전 당국에선 김 위원장이 민생 관련 집무를 보느라 잠도 거르고 있다며 '근면한 지도자'의 일면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3월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라는 기사에서 업무 시간과 관련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한 간부에게 "일반적으로 사람은 오늘을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 24시까지를 념두(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새벽) 5시까지로 본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겪고 있거나, 신체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다. 실제 머리카락은 신장 등 일부 장기 기능 이상으로 변색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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