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CTR(씨티알)그룹이 이동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회원사인 CTR이 비영리 단체 계단뿌셔클럽과 손잡고 지역 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지원 시설 정보 수집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CTR 임직원 750여 명은 내년 1월까지 CTR 사업장이 위치한 경남, 울산, 대구 등 지역 번화가의 건물·상점 등을 방문, 엘리베이터·경사로·휠체어 이동 시설 설치 유무 등을 조사해 계단뿌셔클럽에 전달할 계획이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에게 도시 접근성 수준을 알리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정보를 자체 개발한 ‘계단 정복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기록·관리한다.
CTR그룹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된 ‘계단 정복 지도’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이동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TR그룹은 지난 4월 개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에서 그룹 ESG 캠페인 슬로건인 ‘ESGEE(예쓰지)’를 선포하고,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시작한 ‘우리들의 행복한 안심놀이터’ 사업은 사업장 소재 지역의 노후한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음 달 울산 북구 송정동에 3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된 ‘우리들의 행복한 안심놀이터’ 2호점이 문을 연다.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사회공헌활동 비전 아래 취약계층·노인·어린이 등 필요에 맞춤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공동체에 연대와 협력의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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