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곳 설치 완료, 역류 취약지 설치 확대
경남 김해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하수도 맨홀 열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맨홀 추락방지 시설 시범 설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3억원을 들여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잦은 침수취약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 하수 역류지역 등 191곳에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맨홀 뚜껑을 추락 방지 기능이 있는 부양식(자가 부상식) 뚜껑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맨홀 뚜껑은 맨홀 입구에 뚜껑이 얹혀 있고 별다른 구조물 없이 공간이 뚫린 구조로 돼 있다.
부양식 뚜껑은 맨홀 뚜껑 바로 아래 철 구조물을 결합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보행자나 차량 등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폭우나 집중호우로 상승한 하수관로 수압을 견디지 못해 열린 맨홀 뚜껑 속으로 보행자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예방한다.
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뚜껑이 열리더라도 보행자나 차량 등이 맨홀로 떨어지지 않는다.
시는 매년 태풍이나 집중호우, 오래된 맨홀 뚜껑 개방으로 보행자 추락, 차량 바퀴 빠짐으로 인한 차량 파손 피해 사례가 꾸준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차별 계획을 세워 하수구 역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맨홀 뚜껑을 교체, 정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지역, 어린이보호구역, 하수 역류지역 등 취약지역과 시민들의 접근이 많은 장소에 우선 설치하고 기상이변으로 예측이 힘든 집중호우에도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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