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소식에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9% 오른 3만6564달러(약 4740만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1% 하락한 수치다.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곡점이라는 주장이다.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또한 전월치인 3.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3.3% 상승보다도 상승률이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4.1% 상승도 하회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9000달러대에 거래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 긴축에 대한 긴장 완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29% 넘게 올랐다.
다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15일과 17일 가격은 3만5000달러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차익 실현이 나타나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의 자료를 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9점(탐욕)보다 3점 낮은 66점(탐욕)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73점(중립)과 비교하면 7점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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