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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평 시즌 맞아 ‘웃고’ ‘우는’ 공무원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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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 근무평가 시즌 돌입 윗분들이 하위직 공무원 근평 매기나 혹 억울한 경우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필요성 제기

근평 시즌 맞아 ‘웃고’ ‘우는’ 공무원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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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에게 대한 근무 평점을 매기는 시즌이 돌아왔다.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근무평가를 통해 승진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근평을 잘 받고, 못 받느냐에 따라 승진 시기가 결정돼 곰무원들에겐 요즘이 '웃고' '우는' 시기다.


공무원에겐 승진은 목숨과 같은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후배에게 밀려 승진이 늦을 경우 조직 생활에도 힘든 일이 한 두가지 아니다.


이런 때문에 승진을 위한 근무 평정을 제대로 받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 한 자치구 7급 공무원 A씨는 다른 부서 후배 B씨에게 밀려 눈물을 흘려야 했다.


공무원 입사 선배이고 현재 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을 함에도 현 부서에 배치된 지 6개월밖에 안 됐다는 이유로 근평에서 밀렸다. 다만 수1번과 수2번으로 배점에 큰 차이가 없어 다음 기회를 기대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과장이 윗분께 주장도 했지만, 조직을 위해 결국 결론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런 경우는 어느 자치구나 있기 마련이다. 평가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 것이니 완벽하게 공평하게 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 면도 있다.


몇 해 전 또 다른 서울 자치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도 공무원 입사 선배인 C 씨가 후배인 다른 부서 D 씨에게 근평을 밀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런 문제가 노출돼 순서가 바로잡혔지만, 당시로서는 힘 있는 부서에 있는 후배 직원이 선배를 제치고 앞선 근평을 받으려다 바로 잡힌 일이 있었다.


C, D씨 모두 현재는 과장(5급)으로 일하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C씨는 억울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었다.


서울 자치구 간부는 “근평을 할 경우 부서 간 갈등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이런 경우에도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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