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3분기(7~9월) 미국 증시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미국 주요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였다.
16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직접 투자 규모는 624억9270만달러(약 81조원)로 2분기(4~6월) 619억9512만달러 대비 5억달러(0.8%)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508억3680만달러)과 비교하면 116억5590만달러(22.9%) 늘어난 수치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주식을 25만여주 추가로 확보했고, 마이크소프트와 아마존 주식도 각각 15만여주, 14만여주 사들였다. 엔비디아(5만4000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A(22만4000주), 알파벳C(13만주), 메타(9만2000주), 테슬라(4만4000주) 등도 추가로 매집했다.
한편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수익률은 10.27%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해외 주식에서 20.15%의 수익을 올려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국내 주식(17.25%), 해외 채권(6.85%), 대체투자(6.37%), 국내 채권(3.05%) 순이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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