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신세계 '고프코어' 트렌드 인기몰이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상 속 아웃도어… 스카르파-파타고니아 주목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가 선보이고 있는 '고프코어'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MZ소비자들이 아웃도어 브랜드에 새롭게 주목하면서 이들이 찾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고프코어’는 고프(GORP)와 ‘옷을 잘 입는 스타일’이란 의미의 놈코어(normcore가 더해진 단어다. 고프는 아웃도어 활동 시 챙기는 견과류 중 그래놀라(Granola), 귀리(Oat), 건포도(Raisin), 땅콩(Peanut)의 영어 스펠링 앞 글자를 합친 것이다.

광주신세계 '고프코어' 트렌드 인기몰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암벽등반화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탈리아 브랜드 스카르파(SCARPA)가 고프코어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스카르파는 지난 193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후 암벽등반과 스키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아웃도어 전문 슈즈를 80년 넘게 생산해왔다.


아웃도어 전문 슈즈로서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모델인 ‘모히토 바이오’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광주 무등산에서 열린 볼더링 대회 참가자들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볼더링은 로프 등 특별한 장비 없이 바위 덩어리(boulder)를 맨손으로 올라가는 종목으로 신발의 그립감이 아주 중요한 종목으로 손꼽힌다.

고프코어 트렌드로 MZ세대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아크테릭스다.


아크테릭스는 지난 1989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전문가용 등산 장비 브랜드다. 고어텍스 재질을 사용한 최초의 등산복을 만들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 유명 디자이너가 파리 패션쇼에 바람막이를 입고 등장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이 뮤직비디오에서 백팩을 착용해서 이슈가 됐다. 이후 아크테릭스 헬리아드 백팩의 경우에는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상품이 됐다.


광주신세계 본관 7층 아크테릭스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바람막이로 사랑 받는 베타LT 자켓(690,000원)을 비롯해서 아톰 후디(41만원)등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들어 고프코어 대표 브랜드로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일부 인기 품목의 경우 재고가 들어오자마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던 파타고니아도 고프코어 트렌드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인 암벽등반가 이본 쉬나드가 암벽등반용 장비를 손수 만들며 설립한 파타고니아는 지난 2011년 뉴욕타임즈에 이색적인 캠페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라)' 캠페인은 옷을 파는 회사가 '옷을 사지 말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전 세계 마케터들 사이에 회자됐다.


파타고니아는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에 꼭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말라는 뜻을 담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격과 품질은 물론 기업의 ESG활동까지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파타고니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신세계 본관 7층에서 만날 수 있는 파타고니아에서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리올렛 자켓(69만9000원)을 판매 중이다. 고어텍스사와 협업해서 만든 트리올렛 자켓은 산악에서 만날 수 있는 눈과 비는 차단하면서도 과불화화합물(탄소배출)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50주년을 기념해서 파타고니아의 기존 로고를 붙인 레트로 버전의 후리스 등도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MZ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과 도시를 넘나들며 일상 속에 입을 수 있는 고프코어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광주신세계는 스카르파와 아크테릭스와 파타고니아 등 고프코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앞으로도 꾸준히 입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