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가 내년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한국약학대학생연합과 함께 내년에 개최되는 '제69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은 멕시코, 이란, 나이지리아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내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총회가 열렸고,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내년 총회가 처음이다. 이로써 1949년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사회 초년 약사들이 인천으로 모이게 됐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약 500여명의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졸업 4년 이내의 약사들이 모이는 연례행사로 워크숍과 심포지엄, 연례회의 등이 진행된다. 개최지 문화 체험과 참가국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인천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홍보와 숙박, 쇼핑, 관광을 통한 '마이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케이(K)-컬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총회 참가자들이 케이팝(K-POP) 댄스를 배우거나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 세계 약학 분야를 선도할 미래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전 세계 1위 송도와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 브랜드 제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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