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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막아라 … 경남도, 목욕탕·숙박업소 위생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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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13일부터 한 달간 ‘빈대’ 확산 방지 위생점검에 나선다.


경남도는 최근 전국적인 빈대 발견 신고로 도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위생점검 대상은 빈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고 불특정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도내 목욕장과 숙박업소 3746곳이다.


도는 도·시군 공중위생 부서,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시설 관리자의 협조를 받아 현장을 살핀다.


경남도 빈대점검반이 숙박업소 침구를 들춰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 빈대점검반이 숙박업소 침구를 들춰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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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반은 목욕장업에서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관리 ▲수건·가운·대여복 제공 시 세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숙박업소에서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숙박자 1인이 사용할 때마다 요·이불·베개 등 침구의 포와 수건 세탁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 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과태료 처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 조치를 독려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빈대 발생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민이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빈대 발생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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