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게임물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게임이용자 알 권리 대폭 확대돼

앞으로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에 관련 정보가 표시된다. 확률 정보 표시 일반원칙, 매체별 표시 방법이 규정되는 등 게임이용자들의 알 권리가 대폭 확대된다.


게임물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된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3월 22일 시행을 앞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했다. 한 달간 국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다.

개정안은 끊임없이 논란만 거듭해온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 문제로부터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첫째는 확률형 아이템 유형 및 구체적 의무표시사항이다. 확률형 아이템 유형을 캡슐형·강화형·합성형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유형에 따른 의무 표시사항을 규정했다. 특정 시행 결과가 다른 시행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이용 조건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식 등에 대해서도 공급 정보를 표시하도록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자율규제에 적용돼온 기준을 기반으로 게임이용자들의 의견을 추가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의 확률정보 표시 의무화다. 대상에서 청소년·일반 게임 제공업에 공급되는 게임물(아케이드 게임)과 등급분류 예외 대상 게임물(교육·종교 등 공익적 홍보목적 게임물)은 제외된다. 3년간 연평균 매출이 1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게임물도 예외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세게임사의 부담을 완화했다"면서도 "게임시간선택제 예외 기준인 매출 800억 원 이하 중소기업보다 예외 인정 범위가 대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게임물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된다 원본보기 아이콘

셋째는 확률정보 표시 일반원칙과 매체별 표시 방법 규정이다. 백분율 표시와 사전공지 원칙 등으로 확률정보가 공개되도록 원칙을 정하고, 게임물·홈페이지·광고·선전물 등 표시 방법을 상세히 규정했다. 확률정보를 검색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거나 이용자가 찾기 힘든 곳에 확률정보를 게시하는 등의 편법 운영을 방지하는 내용도 삽입했다.

문체부는 스물네 명 규모로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개정안의 빠른 안착을 유도한다. 확률정보 미표시·거짓 표시 게임물을 단속하고, 거짓으로 의심되는 확률정보를 검증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거짓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