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가 지난 3일 고려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상품대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상품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가 1997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23회를 맞았다. 대한민국의 상품학 발전을 위해 국내 120여개 대학교 교수와 전문가 등 100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 및 지자체의 우수 상품과 브랜딩 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시몬스는 브랜딩 역량을 ESG에 접목해 참신한 ESG 행보를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몬스는 지난 2월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구축했다. 이 침대는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된다. 본인의 소비가 세상을 이롭게 하길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출시 5달도 안 돼 누적 기부금 3억원을 넘어섰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몬스는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의료 체계 붕괴 위기 속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투병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후 매년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올해 누적 기부금 12억 원을 달성했다.
시몬스는 2018년 문을 연 경기 이천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을 통해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대형 트리와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시몬스의 ESG 행보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시몬스 스튜디오는 ‘좋은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록 좋다’는 취지 아래 시몬스가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ESG 행보다. 시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대 대표 오피니언 리더들의 통찰력과 영감을 강연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젊은 세대에 들려주고 있다. 두 시즌에 걸쳐 시몬스 스튜디오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는 50여명, 콘텐츠는 70개를 넘어섰다.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은 “시몬스는 ESG라는 용어가 자리 잡기 전부터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최근 기업 경영에서도 ESG가 화두가 되면서 그동안 시몬스가 보여온 ESG에 대한 진정성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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