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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널뛰기 장세 안정…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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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는 널뛰기 장세가 안정되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오른 3만415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미 단기채 입찰 호조 및 시장금리 하락,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금리를 미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셸 보먼 Fed 이사는 향후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된다면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와중에도 빅테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S&P 500은 7일 연속, 나스닥은 8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및 클라우드 업체들은 향후 성장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국제유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64%, MSCI 신흥지수 ETF는 0.18% 하락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81% 하락했다. 이를 반영하면 코스피는 0.3~0.6%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을 찾아갈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결국 1년 넘게 디레버리징하며 부담을 줄인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수급적으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연간 16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로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고 대응하는 게 어려워졌다”라며 “하지만 공매도 이슈에 묻혀있는 기업 실적 전망, 금리 변화, 코스피 실적과 밀접한 미국 경기 향방 등 기존의 펀더멘털과 매크로 이슈에 주목하면서 현재의 수급 변동성 장세를 대응해 나가는 것이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2.78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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