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식시장에 공매도를 금지한 첫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등했다. 종목에서는 이차전지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해 2,5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는 6일 전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오른 2502.3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 웃돈 것은 지난 9월22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0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7억원과 1967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및금속은 12.63% 급등했으며 화학도 8.16% 올랐다. 이 밖에 전기전자, 제조업도 6% 이상 뛰었으며 운수창고, 증권, 유통, 기계 등도 5%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거래일 대비 1300원(1.87%) 오른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 은 29.93% 오르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 도 22.76% 급등했다. 이 밖에 POSCO홀딩스 , 삼성SDI , LG화학도 10% 이상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금양과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74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53개 종목이 내렸으며 보합은 39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57.40포인트(7.34%) 오른 839.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이 830선을 웃돈 것은 종가기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7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77억원과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을 기록한 정보기기 외에 모두 올랐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는 20% 이상 뛰었다. 이 밖에 화학, 기계장비, 금속은 6% 이상 상승했으며 디지털컨텐츠, 제약, 종이·목재, IT 부품 등도 4% 이상 올랐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이차전지주들이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 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포스코DX, 엘앤에프 는 25% 이상 뛰었다. 또 HLB 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도 10%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라이트론 등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 포함해 1253개 종목이 올랐다. 31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5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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