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교부금 배분율, 화물·여객자동차 주간주차 단속법령 개정 등 안건 논의
이강덕 협의회장, “경북 지역 시·군 함께 상생하며 지방시대 선도해 나가자”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회의에서 건의된 안건에 대한 해당 기관 검토 보고, 시·군 건의안건 논의, 지역별 홍보 사항을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포항시는 지방자치단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임에도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확대하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을 건의했다.
시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여객자동차 주간 주차 단속 관련 법령 개정 건의(경주)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 대상 연령 확대(경산)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 건의(청송)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 대상 확대(청도) ▲수은함유 폐계측기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건의(울릉) 등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들을 중앙과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지만, 중장기 검토와 수용 곤란 입장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안건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시·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안동 낙동강 힐링 로드 행사 ▲구미라면 축제 ▲영천 보현산 댐 출렁다리 개통 ▲문경시 새로운 대표상징물(CI) 개발 ▲지산동고분동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제6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 등 지역의 주요 축제 등을 홍보했다.
이강덕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민선 8기 제6차 정기회의를 준비해준 최기문 영천시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난달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자체 국장급 기구를 설치할 때 자율성을 부여하는 안이 의결되며 자치 조직권이 확충돼 인구소멸 등 지역 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 22개 시·군이 함께 뭉쳐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격월제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차기 정기회의는 12월 상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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