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고용과열 완화와 국채금리 급락 등으로 상승하면서 마감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5일 정부가 공매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금지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24포인트(0.66%) 오른 3만4061.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56포인트(0.94%) 상승한 4358.34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09포인트(1.38%) 오른 1만3478.28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는 채권 금리 급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대량 해고를 유발하지 않은 채 고용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월 고용보고서와 서비스업 PMI 둔화 소식에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Fed의 추가 긴축 우려를 완하시키며 국채수익률 전방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은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0.5~08%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우호적인 증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은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격 금지한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던 사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이렇게 총 3차례가 존재했다"며 "공매도 금지 시행으로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던 경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시기상 위험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는 중으로 Fed의 결정 이후 실질금리, 달러화 가치 등이 하락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또한 지표나 이익은 느려도 개선되는 중이고 밸류에이션은 매수 영역에 있다. 연말까지 주가 상승에 보탬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선진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향후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MSCI가 선진국 지수를 분류할 때 ▲경제 발전 수준 ▲시가총액 및 유동성 ▲시장 접근성을 고려해서 분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공매도 금지가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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