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논의한다.
3일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서병수, 김도읍, 김희곤, 정동만, 박수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를 진행한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현재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관보에 고시하면서 행정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다만 산은의 부산 이전 문제를 다루는 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TF는 올해 정기국회 내 산은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부산시는 2일과 3일 박 시장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산은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득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인구·자본·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생산·고용·기업·인구 등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면 서울과 부산 2개의 성장 축이 실현돼야 하고 산은의 부산 이전에 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국회에서 이번 정기국회 내 여·야 합의로 산은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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