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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도시' 인천 연수구…치매치료지원 기준중위소득 1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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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기존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기준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2112만 원으로 2010년 대비 14.1% 증가했으며, 장기적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은 치매 약제비 본인부담금과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만원(연 36만원) 한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 주민등록상 연수구에 주소지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진단자로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대상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치매 진단 질병코드(F00~03, G30, F10.7)와 치매 치료 약제명이 기재된 처방전, 신분증,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약제비 영수증 등을 지참하고 연수구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연수구는 치매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전화형 인지프로그램 인지콜렉션(Call-Action)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조호물품 제공 ▲치매안심마을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관리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고,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문을 연 '기억과 마음 치매·정신통합센터' [사진 제공=인천 연수구]

2017년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문을 연 '기억과 마음 치매·정신통합센터' [사진 제공=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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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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