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기반 첨단산업도시로 전환, G밸리 기업 지원하는 동시에 4차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재개발?재건축사업 통한 도시의 가치 향상 등 두 가지 동시 추진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전환을 위해 G밸리 기업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 구청장은 이달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중동지역 최대 규모 IT·ICT 전시회인 ‘GITEX Global 2023’에 참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지난 19일 닷새간 두바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문 구청장은 가장 먼저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구로구가 가진 잠재력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과 전문인력이 G밸리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는 점”이라면서 “두바이에서 열린 GITEX에 지역내 5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이들 역시 전문성을 갖춘 인재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로구는 G밸리 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4차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서남권 대학을 연계한 산학 R&D 거점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G밸리 재직자 대상 석?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 구청장은 “현재 구로구 장학생으로 8명이 재학 중이고 11월부터 내년도 신규 장학생 모집을 시작한다”며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G밸리 구로캠퍼스 재직자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디지털단지 내에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지난 8월 G밸리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문 구청장은 “G밸리 구로캠퍼스는 기업으로부터 교육이 필요한 직무에 대한 의견을 듣고 거기에 맞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단기간에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보다 업계가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기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로구 소재 기업이 잘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주민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구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인 출신 구청장인 문 구청장은 취임 직후 재개발·재건축사업지원단을 출범, 주민 참여 기회를 넓히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며 자신이 약속한 ‘구로구의 변화’를 하나씩 실현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구로구는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지난 1년 4개월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지원단 구성을 꼽았다. 구로구 재개발·재건축사업지원단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독립적인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 조직의 기구표에서도 따로 떨어져 있다. 문 구청장은 “지원단을 필두로 재개발?재건축사업 관련 주민과의 소통이 확실히 늘었다”며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속도감 있게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50년을 목표로 ‘구로구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장기 발전계획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공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00인 구민참여단’도 이달 발족시켰다. 문 구청장은 “첨단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면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도시의 외형을 변화시키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해 모두가 인정하는 구로구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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