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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맨발걷기 산책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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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서 가져온 황토 100% 사용 맨발길 2곳 개장과 세족장 마련...송파나루공원 석촌호수 따라 오금공원 야산지형 그대로 살려 ‘황토체험존’ 조성... 서강석 송파구청장"도심 속 황톳길 조성으로 구민 건강과 행복 지수 높일 것”

송파구 ‘맨발걷기 산책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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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송파나루공원과 오금공원에 '구민건강 황토체험존' 조성을 완료, 10월 25일 개장식과 함께 맨발로 걷는 황톳길 2곳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구는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도시'를 목표로, 최근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 맨발걷기 운동을 많은 구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접근성이 높은 ‘송파나루공원’과 ▲기존 맨발 걷기 이용자 수요 있었던 ‘오금공원’을 선정,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초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황토길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 몸의 독성을 제거해주는 효능을 지닌 황토를 사용해 해당 공원에 ‘맨발 황톳길’ 2곳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황토체험존 2개소에는 충남 보령에서 채취된 5mm 채친 고운 황토 100%를 사용,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cm 깊이로 채웠다. 또, 체험존 바로 옆에 세족장을 마련, 비가 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를 설치했다.


먼저, 석촌호수에 위치한 ‘송파나루공원’에는 107m 규모의 황톳길이 생겼다. 석촌호수 서호의 기존 산책길 일부를 활용하여 공원 훼손을 최소화, 숲속에 조성된 황톳길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심 속 새로운 힐링스팟이 될 예정이다.

‘오금공원’에는 대다수 산책로가 흙길로 되어 있는 공원 지형을 활용해 110m 규모 ‘황토체험존’을 조성했다. 또, 지압효과가 있는 황토 볼풀장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오금공원은 이미 맨발걷기 명소로 주목받던 곳으로 야산 그대로의 멋을 살려 만든 황톳길로 산림욕과 맨발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민 숙원사업이던 세족장도 설치해 맨발걷기 특화공원으로 거듭났다.


이밖에도 송파구 곳곳에는 다양한 맨발걷기 길이 있다. ‘장지공원 내 맨발공원’은 황토볼, 편백큐브 등 갖가지 재료를 활용해 상·중·하 난이도의 지압길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잠실엘스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한가람로의 건강지압로’는 마사토길, 황토볼지압로, 잔디수로, 자갈과 통나무로 이루어진 지압로까지 다채로운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황토체험존’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맨발 걷기를 활성화하여 ‘건강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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