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부터 동상까지, 37마리 선정…총상금 3600만원 수여
전남 진도군에서 제27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의 보호·육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국견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진도개 반려인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진도군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전국 247두의 우수한 진도개가 출전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진도군수상인 대상에는 관내 성견 △강희원 출진견 ‘옥주강’ △김영환 출진견 ‘백강’이, 관외 성견 △이용호 출진견 ‘금복이’ △심삼용 출진견 ‘만호’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고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진도군의회 의장상에는 관내 성견 △오순채 출진견 ‘해리’ △김신덕 출진견 ‘진돌’이, 관외 성견 △강석수 출진견 ‘현광’ △유승현 출진견 ‘무쇠’가 선정됐다.
이번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식전공연과 함께 Dog 스포츠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전국 진도개 반려인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통해 진도개의 품격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도개가 전 세계 명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도개의 복지와 보호·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개의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진도개 메디컬센터에 진도개 전문 수의사 채용 등으로 진도개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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