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미래세대를 내다보는 한중일 청소년교류' 주제로 청소년 주요 현안과 정책 발표...중국 북경시 창평구, 일본 야마나시현, 일본 사이타마현 와코시 등 여러 국가·지자체와 미래 비전 공유, 협력 관계 다져
도봉구가 한·중·일 지방정부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청소년 정책을 발표하며 한국 지방정부의 위상을 드높였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7일 일본 야마나시현 로얄호텔 야쓰가타케에서 열린 제24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 회의에서 ‘미래세대를 내다보는 한·중·일 청소년교류’를 주제로 청소년 주요 현안과 정책을 발표했다.
일반재단법인 자치체국제화협회(일본)와 일본 야마나시현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만들기’를 주제로 다양한 토의와 활동이 이뤄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안정한 행복도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에 대한 ▲활동과 참여 ▲보호와 협력 ▲지역특화 ▲국제교류 4가지 정책을 소개했다.
중·일 참석 인사들은 도봉구 청소년 참여예산제와 어린이·청소년의회에 주목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을 신청, 결정하는 참여예산제와 선정한 사업을 직접 의결하는 어린이·청소년 의회에 대해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지지하는 혁신프로젝트”라며 극찬했다.
발표 처음과 끝에서 오 구청장은 청소년을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물고기‘에 비유하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해 참석 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봉구는 청소년 정책 발표와 더불어 도봉구청 브레이킹 실업팀, 양말산업, 도봉산, 서울아레나 착공 등을 소개해 이번 국제회의에서 도봉구의 미래세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및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홍보했다.
또 도봉구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창평구(궈칭야오 부구장), 일본 야마나시현(나가사키 고타로 지사), 일본 사이타마현(시바사키 미쓰코 와코시장)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더욱 명확히 제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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