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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졌던 분양 쏟아진다”…연말까지 전국 10만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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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3만2600여 가구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14곳

연말이 다가오면서 분양 일정을 미뤄뒀던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브랜드를 갖춘 10대 건설사 물량과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연말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조용준 기자jun21@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조용준 기자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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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109개 단지에서 총 9만7142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만 6757가구(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가 일반 분양된다.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 물량은 39곳, 3만2661가구(일반 2만5082가구)다. 전체 분양 가구의 약 33.6% 수준이다.

건설사 가운데는 도급순위 3위의 대우건설이 678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GS건설이 6254가구로 뒤를 잇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6240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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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에 나서는 물량들 가운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눈에 띈다.


우선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공급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다.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추후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총 1626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은 59~84㎡ 등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KTX와 SRT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아산역 일대 대형 상업시설과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용답동 재개발을 통해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한다. 총 1670가구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용답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에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851가구와 오피스텔 945실 등이 함께하는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첨단산업과 해양레저산업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시화MTV에 위치해 직주근접은 물론 레저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많은 단지가 단기간에 풀리는 만큼 청약에 앞서 입지와 개발환경 등 준공 이후에 아파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요소도 잘 따져보고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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