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4일 제이앤티씨 에 대해 커버글라스 수주 물량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주가는 1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1996년 설립한 제이앤티씨는 커버글라스(Cover Glass) 및 커넥터(Connector) 제조업체다. 강화유리의 한 종류인 커버글라스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 구현과 충격 완화 등의 역할을 한다. 커넥터는 전자부품 내에서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2개 이상의 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한다. 커넥터를 통해 제품 내 일부 부품 교체로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스마트폰용 방수형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다.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커버글라스 기술력이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용 3D(곡면) 커버글라스, 스마트폰용 키리스 커버글라스,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화웨이에 납품하고 있다"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4000만대에서 내년 7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커버글라스는 속도계·차량 이상 정보 등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공조·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컨트롤 보드인 '센터페시아' 등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를 2022년 88억6000만달러에서 2027년 126억3000만달러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제이앤티씨가 매출액 3375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09.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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