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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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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서울대 대형화재’ 재난상황 가상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훈련 추진... 재난안전상황실(토론훈련)-서울대학교(현장훈련) 실시간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 도입

관악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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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돌입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된다.

구는 훈련 첫날인 10월 23일에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라는 재난상황을 가상해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중점훈련’을 실시했다.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큰 인적, 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현장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중점훈련에는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등 14개의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구는 처음으로 재난안전상황실(관악구청)과 재난현장(서울대학교 학생회관)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구의 주요 기능부서와 유관기관이 관악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모여 화재발생을 가상해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이곳에서는 현장의 상황과 시간대별 진행되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피해 수습, 복구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동시에 서울대는 구청과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현장훈련에서는 ▲화재대피유도 ▲화재진압 ▲인명구조 ▲방역활동 등 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훈련에 직접 참여시켜 주민들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주민들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했다.


구는 이번 통합훈련 방식이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재난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도 구는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지진 대피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산불대비 토론훈련 ▲안전 역량강화교육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해 재난에 대비한 실전대응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사고는 사전예방이 최선이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지속적인 대비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밑거름 삼아 유관기관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안전한 관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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