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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엔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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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간) 유엔이 촉구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둘러싸고 온도차를 드러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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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7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위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중지'에 관한 입장을 통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소식통은 AFP에 "(회의에서) 명확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U 외교장관들 간 입장 조율에 실패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제각기 다른 영향이 컸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인도주의적 휴전을 지지하는 데 비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상대적으로 이스라엘 자위권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독일의 dpa통신은 짚었다.


이 같은 회의를 주재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회의 전후 발언에서도 감지됐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인도주의적 일시중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주의적 중지와 휴전은 동일한 의미인가'라는 질의에 "일시중지는 휴전보다 덜 야심 찬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26∼27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인도적 지원 반입을 촉진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일시중지 제안을 회원국 정상들이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우회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두고도 EU 내부 이견이 표출됐다. 보렐 고위대표는 2024∼2027년 총 50억 유로(약 7조18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우크라이나에 장기 군사지원금으로 확보해두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27개국 외교장관 간 최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해당 안건 역시 EU 정상회의로 넘겼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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