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오는 27일 광주대표음식 축제 개최

광주광역시 북구가 27일 광주대표음식 '맛+봄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대표음식 축제는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과 경연의 장을 마련해 광주의 맛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해 지역 음식 문화 체험의 메카인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널리 알리고자 추진되는 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며 이주여성, 학생 등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대표음식 체험 프로그램 ▲광주대표음식 사진전 ▲광주대표음식 경연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체험 프로그램은 '김치', '주먹밥', '홍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음식체험과 '상추튀김 발각소반', '오리탕 도자기 그릇' 만들기 등 광주대표음식과 공예를 연계한 예술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 '나의 광주대표음식' 주제의 전통음식 사진 전시와 초등학생 대상 광주 주먹밥 경연대회를 열어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음식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연대회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에게 상장도 수여된다.

이외에도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영화 속 우리의 먹고 마시는 이야기' 주제 음식인문학 강좌가 제공되며 팝페라 공연, 난타 공연 등 신명 나는 무대가 야외정원에서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에 관심 있는 주민들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화 문의를 통해 참가 가능 여부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맛의 도시 광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