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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했나…국방 "대비태세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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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접경서 발언…시점은 언급 없어
이스라엘 소식통 "하마스 뿌리 제거해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열린 보병 장병들과 간담회 중 발언하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열린 보병 장병들과 간담회 중 발언하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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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열린 보병 장병들과 간담회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고 있다면 곧 안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지상군 침공이 언제 시작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수만 명의 병력을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시킨 채 무차별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은 여전하지만, 아직 작전에 본격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가디언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이 작전명 '철의 검 작전(Operation Swords of Iron)'을 실행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년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세 차례 충돌했지만, 그들을 무너뜨리기보다는 견제하는 정도로 대응했는데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이스라엘 측 생각이다.


한 이스라엘의 한 안보 당국 소식통은 가디언에 "각각의 충돌마다 더 긴 간격을 두는 것이 전략이었으나 실패했고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결론은 우리가 내부로 들어가 이를 정리하고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뿌리부터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현재 우리의 생각이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마스를 제거하는 과정이 예상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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