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억여원의 직접 경제효과
경남 함양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8회 함양산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진병영 군수, 이노태 함양산삼축제 위원장, 군의회 정광석 기획 행정위 원정, 양인호 산업건설 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산삼 축제 평가보고를 받고 앞으로 축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의 축제 주요 장면을 모아놓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평가보고, 토론 및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보고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주변 경관을 고려하여 대형텐트·무대를 지양하여 축제장 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한 점과 축제 프로그램 및 공간구성이 잘 이루어진 점, 행사장 접근성 및 주차 편의성 제공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축제 기간에 약 10만여명이 방문(중복방문 제도 외)했으며 지역주민이 33억원, 외래방문객이 85억원을 지출해 약 118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쇼핑비(농특산물 구입비 등)가 36억원(37%)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군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축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축제 안내 및 홍보물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와 적극적인 사전홍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되었다.
이어진 토론 및 의견수렴에서는 매년 축제 시 문제시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축제 개최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축제 시기와 기간에 대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진 군수는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냉정한 평가와 의견을 모아 주길 바란다”며 “군민들께서는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 축제로 인해 나타난 경제효과와 함양군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축제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 및 관계자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내년 축제에는 더욱 성숙하고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평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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