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를 흡입한 채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 남성이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17일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채 운전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 씨의 차량에 대한 음주운전 의심 신고는 8건에 달했다.
경찰이 이날 오후 3시쯤 A 씨를 검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으나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공이 풀린 상태에서 횡설수설하는 A 씨의 상태를 수상히 여기고 차량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차량 뒷좌석과 트렁크에서 200~300g가량의 대마가 발견됐다.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A 씨의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류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10여 년 전 대마를 흡입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대마 구매처와 흡입 장소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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