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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오목공원 중랑정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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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금, 토 오목공원 중앙정원에서 ‘2023 오목공원 버스킹’ 개최... 금요일엔 주변 직장인 위한 ‘오목 정오의 콘서트’, 토요일엔 가족 위한 ‘가을 담은 힐링콘서트’... 팝, 비트박스, 퓨전밴드, 재즈 등부터 오케스트라 공연인 ‘찾아가는 작은연주회’까지 다채

양천구 오목공원 중랑정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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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오목공원의 중앙정원을 활용해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오목공원 버스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 조성된 오목공원의 중앙정원과 공중산책로인 ‘회랑’의 아름다움을 구민에게 널리 알리며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두 번의 금요일과 토요일 총 4번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금요일에는 공원 근처 직장인을 대상으로, 토요일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오목공원에서 점심 산책을 하는 주변 직장인을 위해 12시 반부터 ‘오목 정오의 콘서트’를 연다. 그 첫 시작인 10월 20일에는 ▲가요 팝 밴드 ‘거리의 제니’ ▲클래식 전문 공연팀 ‘후즈아트’ ▲비트박스 밴드 ‘오티비’가 포문을 연다. 10월 27일 금요일에는 ▲가야금·대금·소금의 국악기와 드럼·전자 기타 등 서양악기를 결합한 퓨전밴드 ‘예술놀이터 초록여우’ ▲인뮤직앙상블 ▲포크송 공연팀 ‘8월 형제’ 등 이색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가을 담은 힐링콘서트’를 준비했다. 10월 21일에는 ▲노래하는 색소포니스트로 유명한 가수 ‘릴리킴’의 재즈공연 ▲팝 소프라노 ‘손지은’ ▲플롯트리오 ‘노이 앙상블’ ▲드럼연주가 ‘서좋은 드러머’ 등 네 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인 10월 28일에는 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는 ‘찾아가는 작은연주회’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992년부터 음악을 매개로 한 사회봉사를 목표로 창단된 ‘코리아윈드 오케스트라’가 수준 높은 관현악 연주로 낭만 가득한 가을 주말을 선물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18일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1차 공사를 마치고 ‘중앙정원’과 높이 3.7m 정사각형 구조의 공중 산책로인 ‘회랑’, ‘숲 라운지’를 우선 개방했다.


특히 회랑 하부에는 식물과 책, 그림을 주제로 한 휴식 공간 3곳이 조성됐다. 50.26㎡ 규모의 ‘책 쉼터’에는 정원·식물·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550여 권이 비치돼 문화 감수성의 깊이를 더한다. ‘그림 쉼터’에서는 ‘도심 속 녹지 다시보기’를 주제로 재조성을 기념한 작품 ‘죽림(竹林)’을 다음 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식물 쉼터’는 만리향·안스리움·알리벤자민 등 다양한 식물과 정원도구를 전시해 식물 속에서 휴식과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반려식물 수요와 관심도에 발맞춰 주 2회(화, 금 오후 1~5시) ‘반려식물 상담소’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중 오목한 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건강라운지, 유아숲 쉼터 등의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전체 개방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모두의 쉼터로 다시 돌아온 오목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버스킹 공연을 통해 중앙정원과 회랑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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