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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벤처투자...AI로 쏠리는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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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만 24조원 투자유치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팬데믹 이후 침체가 짙어지면서 전 세계 기술 스타트업들이 투자 칼바람을 맞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분야로는 여전히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전 세계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급증한 179억달러(약 24조1883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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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생성형 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인기에 AI 관련 기업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 규모를 투자받았고,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지난달 아마존으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금리 상승과 침체 여파로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AI와 비(非) AI 분야에 대한 투자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벤처캐피탈 업계는 현재의 AI 붐을 2000년 인터넷 산업이 본격 태동하기 직전의 상황에 비유한다.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프라빈 아키라주 투자책임자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대중화되고 인터넷이 보급된 것처럼 챗GPT 등과 같은 AI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으면서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기술과 시장성에 대한 평가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불과 몇 년 전 투자 광풍을 일으켰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가 대표적이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재무, 인사관리, 제조 등 반복 업무를 디지털화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AI 분야로 벤처캐피탈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아이패스, 스노우플레이크 등은 대형 벤처캐피탈 투자를 등에 업고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투자손실이 현실화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아이패스와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현재 각각 78%(이날 종가 기준), 34% 가까이 급락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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