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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컴퓨터, 2차 성장 사이클 본격 진입 '주가 리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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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한국컴퓨터 에 대해 본격적인 2차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컴퓨터는 1994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표면실장 전문 업체다. 표면실장이란 위탁 받은 PCB에 주요 부품을 고정(납땜)해 PBA(PCB Ass’y) 형태로 조립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한국컴퓨터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PB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 TV/PC용 QD/LCD 모듈과 LS일렉트릭향 산업용 인버터를 위탁 생산 중이다. 2022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OLED-PBA 64%, QD/LCD 모듈 23%, 산업용 인버터 등 기타 13%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한국컴퓨터에 주목할 이유는 애플 내 OLED 적용 제품이 7년 만에 기존 아이폰에서 내년 아이패드(프로)로 확대되면서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낮은 수익성 문제가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통해 상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면서 "본격적인 2차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적용을 시작으로 (연간 1000만대)→2025~20266년 아이패드 일반 모델 (연간 4000만대)→2026~2027년 아이패드/아이폰 폴더블, 맥북 등 애플 전체 제품 라인업으로 OLED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한국컴퓨터는 최소 3~4년간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태블릿/노트북 등 IT용 OLED 침투율은 약 2% 수준에 불과하며 연간 IT용 OLED 출하량은 2023년 790만대, 2024년 1880만대, 2025년 2260만대, 2026년 2690만대, 2027년 3030만대로 연평균 32% 고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면적을 기반으로 추정한 아이패드(폴더블) 대당 실장 매출은 아이폰 대비 최소 약 3~4배(5~6배)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의미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주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내 OLED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목할 점은 현재 한국컴퓨터 포함 2개 업체의 아이패드 프로용 OLED-PBA 양산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늦어도 2024년 1분기 제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컴퓨터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561억원(+7.7%), 영업이익 194억원(+3.1%)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매출액 4933억원(+8.2%), 영업이익 254억원(+30.9%)으로 추정된다. 허선재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에 아이폰향 OLED-PBA 공급이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1차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2017년 표면실장 주가수익비율(PER) 8배 단순 적용시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약 1800억원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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