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올해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임실 출신 유혜빈(18) 양이 역도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혜빈 양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임실군 신평면 대리 출신인 유 양은 올해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인상(105㎏)에서 금메달을 용상(129㎏)에서 은메달을 합계 234㎏으로 종합금메달 등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를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주변을 놀라게 한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괴력의 소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운동을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던 유 양은 관촌중학교에 다닐 때 지역에서 작은 체육대회가 열렸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투포환 선수로 한번 나갔다가 1등을 차지했다.
이후 유 양은 운동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전북체고에 입학해 종목을 역도로 바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으며 173㎝의 큰 키에 타고난 체력, 부모님의 지극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역도선수로서의 기량을 키워냈다.
유 양은 87㎏ 무제한급 선수로서 체중 조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유 양의 어머니인 고주희(45) 씨는 “이번 체전 준비하면서 허리가 안 좋아서 물리치료를 받아 가며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아프지 않고,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기대하고 응원하시는 많은분들께 보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양은 충남이 고향인 아버지 유인환(47) 씨와 부산 출신인 어머니 고 씨 사이에서 태어난 2남 1녀의 둘째 자녀이며 생태건축전문가인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임실에서 거주하고 있다.
장미란 선수가 롤모델인 유 양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출전해 대한민국과 전북, 임실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에서 이렇게 장래 유망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유 양이 운동에 더욱 전념하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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